오늘은 어린이 날 ( 방정환 선생의 업적을 기리며)

작성자: 노인박사님    작성일시: 작성일2017-05-01 21:31:30    조회: 2,474회    댓글: 0
오늘은 어린이 날 (방정환선생의 업적을 기리며) 
 
  글쓴이 : 노인박사    날짜 : 08-05-05 21:36    조회 : 2330     
 
 
 오늘은 어린이 날 (방정환선생의 업적을 기리며)
 
 작 성 자  이돈희 (donhee20@daum.net
 
 
 오늘은 제 86회 어린이  날 이네요.

자랑스런 우리 선린상고의 선배님이신 방정환선생이 1923년에 어린이 날을 만드시어 금년이 제 86회가 되었습니다.

일제시대 때 수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시기 위해 어린이 날을 만드셨던 방정선배님에 관해 자세히 알고 싶은 동문들은 인터넷 홈페이지인 "한국방정환재단"으로 들어가 보십시오.

어린이 날 만들 당시의 어린이들은 벌써 85년이란 세월이 흘렀으니, 거의 다 작고하셨거나 생존해 계신다면, 100세 전후가 되시겠지요.

사정상 선린상고 2학년을 중퇴하셨던 방정환선배님은, 훗날 보성전문학교를 나오셨으며, 일본에 유학도 하시고, 손병희 선생님의 세째 따님( 손용화님)과 결혼하시어, 그 분의 사위가 되셨습니다.

방정환선생이 선린상고를 졸업하지 않으시어, 동문 명부에도 없어 학교 동문회에서도 잘 모르고 있던 선배님임을 알게 된 것은,

제가 우리나라의 아버지날과 노인의 날을 만들면서, 이 두 날을 만들고 이를 제정시키기가 너무 힘들어서, 방정환선생님이 생존해 계시다면 식사라도 대접해 올리면서, 어린이 날을 만드신 동기와 그 경과를 알고 방법을 자세히 배우고 싶지만, 이미 작고하시어 그럴 수도 없어 아쉽다는 글을 쓰기도 했었으며,

또 방정환선생의 전기를 쓰고 싶어서 자료를 모으는 안내 광고를 몇몇 신문과 잡지에  하던 중,

<주간한국>이라는 주간지를 본 그 분의 조카(방진용님)으로 부터 방정환선생이 당신의 큰 아버지라는 편지를 받기도 했으며,

몇몇 신문과 잡지에 안내광고가 있은 후 여러 경로를 통해서 벙정환선생이 선린상고를 중퇴한 선배님임을 알고, 얼마나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.

제가 방정환선배님의 조카인 방진용님으로부터 편지를 받은 것이, 만 40년전인인 1968년이고, 당시에 " 방정환씨는 저의 큰 아버지이시고 금년 고교를 졸업한 남학생입니다."
라고 밝힌 것으로 보아, 올해 57세 ~58세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.

선배님인 방정환선생은 어린이 날을 만들고, 약 50년 후배인 저는 아버지날과 노인의 날을 만드는 것도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.

방정환선생의 조카인 방진용님이 40년전의 일을 기억하고, 연락주시면 맛있는 식사라도 꼭 한번 대접하고 싶은 마음입니다.


2008년 5월 5일 제 86회 어린이 날에, 아버지날과 노인의 날 만든 이 이 돈희 후배 씀
 
출처 : <선린상고 57회 홈페이지 '자유게시판' 및 한국방정환재단 홈페이지 자유게사판에서 옮김>